폰매매업자들의 실체

이러쿵 저러쿵 2012. 9. 17. 10:25

저는 20대후반 남자이며 해병대전역 후 판매점, 대리점에서 최우수 직원으로 열심히 일하며 돈모았습니다.

(한대판매시 순수 마진만 30만원 이라고 봤을때, 한달에 300대 판매하면 순익 9,000만원;; 입니다.

운영비는 얼마 안들어가는데 수익이 좋다보니, 여윳돈 되는사람은 여기저기 폰매장차리며 나이있는 사장님들은

쉬며 직원들만 일합니다. 잘 판매하는 직원들은 고졸임에도 20대초반에 300이상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 후 모은돈으로 판매점을 열어 개인사업을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사장이되어서 게을러질까봐

가장먼저 출근 가장늦게 퇴근하며 어려운일 솔선수범, 그리고 활력있고 재미있게 일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열심히 한만큼 아주 잘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이건 '사업이 아니라 사기' 라는 회의감이 들어 접고 다른일 준비중입니다.








'대한민국 이동통신사는 모두 사기꾼'입니다.






1. 사기꾼들 왜곡된 말장난이 정석이 됐다 : 54요금제 쓰면 공짜!?;;;;

- 가장 많은 경우를 두고 설명드리겠습니다.
54요금제 즉, 54,000원 짜리요금제를 사용하면 휴대폰이 공짜라는 설명인데...이게 말도 안되는겁니다.
예로, 단말기 할부금 19,000원 이 나와도 54요금제를 사용하면 19,000원 요금할인이 되어 공짜가 된다!

즉 ,[54,000+19,000 = 73,000 인데 비싸죠?, but! -19,000해서 = 54,000원만 내면 되니 공짜]입니다. 라는 설명인데

설마,,
'아,, 이렇게해서 공짜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이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요금체계입니다. 소비자는 조삼모사를 햇갈리는 원숭이가 된겁니다.
단말할부금이 얼마이든 관계없이 54,000원 요금제는 19,000원 할인을 받아요.

원래는 35,000원짜리 요금인데 19,000원 할인해줄거니까 할인금액을 더해 54,000원 기본요금을 만든것입니다.

정상적이라면 할인금액을 기본료에서 제외시켜야죠.

즉 [35,000(조삼모사 안한 기본료)+19,000(할부금) = 54,000원] 이라고 설명해야 정상인거죠.





1-1. 가끔 LG는 위보다 더한 요금제가 나옵니다. 제가 신할인요금제 나올때마다 직원들이랑 느낀것은 이건 '슈퍼 조삼모사'..


'소비자를 호구로아나?' 생각했는데 이런 조삼모사 요금이 나오면 고객들은 좋아하더군요....
SK나, KT도 신모델 신요금제 나오면 늘~ 이런식입니다. lte폰 나오고 통신3사 모두 이런식 이었죠.

1.예를 들면 비싼폰이 나온다 한달 할부금 4만원짜리..
2.4만원 짜리 요금제를 8만원이라고 무료통화랑 무료문자 조절해서 대동소이하게 출시한다.
3.이 8만원이된 조삼모사 요금제를 사용하면 한달할부금 4만원짜리 폰을 공짜로 준다고 선전.
4. 소비자는 [요금4만+할부금4만=합해서 8만] 이렇게 낸것인데도.
아니러니 하게도 [요금8만 + (할부금4만-할인4만=오잉 공짜?) = 요금만8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싼폰이 나와도 이런 조삼모사로 모두모두 공짜로 만들어 버린다는 말입니다.
엘지를 언급한 이유는 전에 플러스요금제라고 있었습니다. 과장하자면 SK,KT가 위처럼 사기를 칠때
이 8만원 기본료안에 10만원어치의 (통화+문자+데이타)의 혜택이 있다;; 그러니 할부금 4만원 짜리뿐 아니라
6만원짜리폰도 마찬가지로 공짜 이다. 라는 이치로 판매를 했었죠.


(1년전쯤 판매하던 '플러스요금제'외에도 여러가지가 이런식입니다.)





2. 말도안되는 판매마진.

- 휴대폰가격은 매일바뀐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휴대폰 가격은 정해져 있습니다.
제조사, 통신사, 사업부(실제로 더 세부적이고 많습니다)에서 나오는 판매수수료가 변합니다..
예를들어 80만원 짜리 폰을 판매했을때 제조사에서 13만, 통신사에서 12만, 사업부에서 5만 합 30만원의
판매 수익이생깁니다. 제조사에서 재고가 남거나, 통신사나 사업부에서 실적이 부족하면 돈을 더쓰죠.


그러다보니 어쩔때는 마진이 10만원도 되었다가 40만원도 되었다가 합니다.

판매점에서는 마음대로 파는겁니다. 마진이 20만원일때는 원래가격인 80만원에 팔고, 마진이 40이면

많이 팔기위해 20만원 할인하여 80짜리폰을 60에 팔거나 하죠.








2-2. 말도안되는 판매마진. 2번은 사실 크게 문제가 안돼요. 장사가 원래 싸게들여와서 서비스를 포함해 재판매 하는것이니까요.

그런데. 이 출고가 [휴대폰 원래가격] 이라는게 지들 멋대로 수시변동가능 이라는 겁니다.

출고가는 평균 80~90정도 였다가,, 출시된지 오래되면 내려가는데 작년에는 아이폰 4S가 출고가 100만대로 나오자.

삼성.엘지.스카이등을 일제히 85만원짜리 90만원 짜리를 100원으로 출고가를 올렸죠...


아직 이게 왜 문제인지 이해가 안가시죠?

이게 무슨 효과냐면.. 정직하지못한 판매를 야기하고 있는겁니다.


아래의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1. 적정출고가 50만원 짜리를 50에 팔면 : 판매순익 10만.
2. 1의 경우와 같으나 출고가를 100에 출시 : 50만에 판매시 순익10만, 100만에 판매시 순익60만.

대리점 판매점들은 2번의 경우를 좋아하죠. 원래 50에팔아 10만의 순익을 낼수 있었지만


출고가가 높게나오면 보통고객들한테는 50에팔고,
호갱이다 싶으면 거품낀 출고가에 팔아서 엄청난 이득을 챙기는거죠.






2-3. 휴대폰도 공짜인데 현금도 줘?

-1. 2번 합친겁니다. 기본요금으로 조삼모사, 출고가로 조삼모사.

통신사랑 제조사랑 전부 사기꾼이니.. 대기업에서 사기치는데 똑똑한 고객이 별수 있겠습니까?;;;;




3. 그래서 국가가 나섰다. [휴대폰 정찰제?]

- 누구는 싸게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고.. 문제가 많죠. 그래서 국가가 나서서 정찰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통신사의 대응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래 정찰제할게! 모두에게 비싸게ㅋㅋㅋ]

나라사에서 시키면 해야죠. 정해진 가격으로 팝니다. 어기면 벌금을 물으니 대부분 지킵니다.

그러나 대리점 판매점들은 행복합니다. 옆집앞집모두 비싸게 팔으니 모두모두 큰마진모고 좋거든요.


요즘은 이런꼴이에요. 전부 비싸게 팔고 사람봐서 현금으로 조금씩 돌려주죠.
1. 50짜리를 50에 팔고 10을 남기면] 될텐데...
2. 나라에서 시켰으니 [원래 50짜리를 100에 찍어나와 100에 팔고 50을 돌려주고 10을 남기는것]에요.
3. 정찰제 도입후 한대 판매 마진이 70만 80만원인데 고객한테 30만원을 주고 나머지를 챙기든..
위약금 20만원만 내주고 나머지를 챙기든... 파는사람 마음~ㅎ






4. 블랙리스트 도입? 아무소용 없음.

- 블랙리스트 도입되어서, 즉 제조사에서 통신사 조삼모사 없이 판매한다는데 그럼 괜찮지 않나?

블랙리스트제도가 도입되면 제품만갖고 가격경쟁을 하기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경쟁속에서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게 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방통위에서는 통신사의 조삼모사 요금제를 내버려두고 있죠.


통신사 : 우린 35,000원짜리 요금을 19,000할인해줄거 감안해서 54요금제!라고 팔아. 그래서 호갱들은 원래

기본료가 54,000원 으로 알고 있어~ 얼마나 좋아~ㅋㅋ 그냥 휴대폰 끼워서 팔아도 공짜라고 사가는데ㅎ


똑똑한고객 : 왜 그렇게 팝니까? 할인안해줘도 되니 투명하게 해주세요. 기본료를 최대로 낮추고, 할부금 별로로 받으세요.



통신사 : 우리가 미쳤어? 휴대폰 판매마진이 얼마나 좋은데~ 그리고 조금있으면 제조사에서도 폰판단 말야ㅋㅋㅋ

걔네들한테 폰사면 할인 하나도 안해주고 54,000원 다받을꺼야ㅋㅋㅋㅋ



..... 이렇게 된겁니다. 단말기를 저렴하게사도 요금에 통신사에서 거품을 끼워놨으니 소용이 없죠.

블랙리스트제도가 5월에 도입되었어도 고객에게는 전혀!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잘알지도 못하는 정부의 엉터리 대응덕에

혼란만 야기 됐지요.





5. 이게 어떻게된 나라가 도시든 시골이든 상관없이. 죄다~ 핸드폰 가게 입니까?



좀 너무심하다 싶을정도로 골목골목 구석진곳까지 빼곡하게 들어선 핸드폰가게.. 어떻게다 먹고삽니까?

다 돼죠~! 이통사, 제조사에서 거품을 끼워판매 해준덕에 한달에 호갱 5명만 걸리면 월급쟁이들 한달월급 벌거든요.....


(저는 정직하고 재미있게 운영했습니다. -ㅅ-;;; 제가PT자료 만들어서 요금할인이나, 스마트폰 강의하고,

판매가도 저렴하고 서비스빠방하게 해서 모두 웃고가는 공간~ㅎ;;;; -ㅅ-;;; )

이러다보니.... 모든 골목과 상가마다 휴대폰업체가 생겨나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습니다.

다른 유용할 상점이 들어가있으면 시민들 삶이 좀더 풍요로울텐데 아쉽습니다... 도시가 미관상으로도 아~주! 보기 안좋고요.









끝....


....반응이 좋으면 원하지도 않는 부가서비스 강제가입이유나,,, 부당영업,,

말도안되는 허위광고. 온라인. 도매. 소매 업태에따른 각종현실등 관하여 써보겠습니다 ^^;







ps.한달에 휴대폰요금 2~3만원내던 어머님들이 판매점가니 스마트폰만 팔아서 어쩔수 없이 바꾸고, 7~8만원을 냅니다.

한달에 휴대폰요금 1.5~2만원 내던 초등학생들이 판매점가니 스마트폰만 있다고, 친구들 스마트폰 있다고, 5,6만원냅니다.

40대초반으로 보이는 생산직, 건설현장직 아저씨들이 휴대폰 요금을 내러와서 가족요금 4~50만원을 납부합니다.

이게 쉬워보여도 자주바뀌기때문에 고객들한테는 복잡합니다. 못배워서 꼼꼼하게 비교못하고 가족3명 눈탱이당하면

서민들 삶의 2~3년동안 너무~ 힘들어 집니다. 필요없는돈 2~30만원 더 나가니까요.....


.....조금만 달라지면 되는데 그럴기미가 안보입니다. 최근 5,6년 지켜본결과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통사 제조사 서로 잇속챙기기 바쁘니 서민들만 죽어납니다.




정상적으로 되려면



1. 통신사에서는 조삼모사 요금할인을 폐지하거나 투명하게 조절 한다.
(54요금제 19,000원 할인 = 35,000원 (현재 조삼모사) -> 39요금제 4,000원할인 = 35,000원 )

2. 제조사에서는 출고가를 낮춘다. (블랙리스트 판매시행되면 자연히 투명한 가격비교가 되겠지만)


3. 1.2번 모두 정부가 개입해야한다... 하지만 대기업 잇속챙겨주느라 바쁘다면.
고객이 똑똑해지자.





3줄 요약.



1. 대한민국 이동통신사, 제조업체 모두 사기꾼임. 한대마진 요즘 70~80만임.
어떻게된 나라가 시골골목까지 죄다 핸드폰가게인 이유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2. 폰사러가서 한달에 얼마나와요? -> 나호갱이니까 눈탱이치세요 ^^ 하는일.
(30개월 36개월 장기할부도 마찬가지)

3. 폰살때는 원하는 제품 정해서 '뽐뿌'등에서 [할부원금]만 비교...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생략된 내용이 많지만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그리고 널리 널리 퍼뜨려 주세요.  


출처 : http://www.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wr_id=2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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