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설치에 관한 강좌는 아래 블로그가 최고인 듯 합니다.

http://www.snoopybox.co.kr/

저도 이걸 보고 따라했구요, 별도로 요약을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또 해맬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1. vhd 의 장점

윈도우를 vhd 방식으로 설치하는 이유는 윈도우 설치 파티션을 별도로 잡을 필요가 없고 그에 따라서 하드디스크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c드라이브를 잡아서 윈도우를 까는게 아니라 win7.vhd 라는 한개의 파일안에 c드라이브를 통째로 넣고 사용한다는 겁니다. 고스트 파일은 백업용으로 쓰지만, vhd 는 그 자체로 부팅이 가능하고 실사용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당연히 복구과정도 고스트처럼 압축을 풀거나 덮어씌우는 과정없이 (별도로 복사해둔) vhd 를 교체하면 평소처럼 곧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트매니저로 각각의 vhd 항목을 선택해 부팅할 수 있기 때문에 공용 PC라도 자신만의 시스템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윈도우 파티션의 vhd를 30기가만 잡고 나머지는 모두 자료 저장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테라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vhd로 윈도우 설치후 c드라이브(윈도우 설치장소)는 30기가, d드라이브는 970기가가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정확히 따지면 c드라이브는 d드라이브안에 포함된 vhd(버츄얼 하드디스크)이기 때문에 1테라 용량을 통째로 쓰는 것과 다름이 없죠.


2. vhd 설치 방법

1) 외장하드의 포맷 타입이 fat32인지 확인

외장하드나 USB로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해선 포맷 타입이 fat32 이어야 합니다. 요즘 4기가 이상의 대용량 파일이 일반화되다 보니 용량제한이 없는 ntfs 타입이 많이 쓰이는데, 윈도우7도 기본적으로 ntfs 타입으로 설치됩니다. 하지만 윈도우7을 설치하기 위해선 아직도 블랙의 도스화면을 통과해야 하며, 도스가 ntfs 타입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ntfs로 포맷된 외장하드는 설치디스크로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장하드안의 내용물을 안전한데로 옮기고 fat32 타입으로 포맷합니다. [파라곤 파티션 매니저]처럼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포맷 타입만 바꾸는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엔 파일명이 깨지고 하드 인식이 오래 걸리는 부작용이 발생하더군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 통째로 포맷하는걸 추천합니다.


2) 윈도우 설치CD (iso 파일)의 내용물을 외장하드 루트(최상단)에 풀어넣는다

http://www.snoopybox.co.kr/1402

스누피님은 SOURCES 폴더와 BOOTMGR 만 풀어넣어도 된다고 하지만, 요즘 튜닝한 설치 CD가 많고 혹시 모르므로 심플하게 전부다 풀어넣습니다. 그리고 스누피님 블로그에 있는 [USB설치.exe]를 다운받아 해당 루트에서 실행하면 부팅에 필요한 코드가 외장하드에 새겨집니다.
 

3) CMOS로 USB를 부팅 첫째 순위로 설정하고 재부팅

컴퓨터 부팅할때 del키 연타치면 나오는 파란 화면 있죠? 거기서 boot 관련 메뉴 들어가면 부팅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외장하드나 USB로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장 하드보다 빠른 순위로 올려야겠죠. 물론 윈도우 설치가 끝난후엔 원래대로 내장 하드를 부팅 우선순위 첫째로 돌려놓는게 안전합니다.

순위를 조정하고 재부팅하면 외장하드가 설치CD로 인식되며 반가운 윈도우 설치화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4) 여기서 분기점 발생 (그냥 평범하게 설치할 것이냐, vhd 를 만들어 설치할 것이냐?)

파티션 잡고 평범하게 설치할거면 더이상 이글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vhd 에 설치하기 위해선 아래 글을 따라합니다.

http://www.snoopybox.co.kr/852

첫번째로 뜨는 윈도우 화면에서 Shift + F10 을 누르면 도스창이 열리는데 여기서 아래와 같이 입력하여 30기가의 vhd를 만듭니다.

diskpart
> create vdi file=c:\win7.vhd maximum=30720 type=expandable
> attach vdi
> exit

윈도우 설치 위치에서 방금 만든 vhd 를 선택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윈도우가 설치되고 평소처럼 리부팅이 일어납니다. (이때 CMOS 로 다시 들어가 부팅 우선순위를 내장하드로 바꿔줍니다)

설치과정 마지막쯤에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지정하는 화면에서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사용자를 관리자 계정으로 설정합니다. 윈도우7 쓸 때 가장 짜증나는 것이 뭐 좀 할 때마다 관리자 권한 어쩌구 하며 태클을 거는거죠. 처음부터 관리자(administrator)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런 귀찮음이 많이 줄어듭니다.

기본 계정을 administrator 로 바꾸기
http://ruiners.tistory.com/14 

> net user administrator /active:yes
> taskkill /f /im msoobe.exe
실행 - netplwiz - 암호 해제



5) 윈도우 기본 설정과 드라이버, 필수 프로그램 등을 설치

윈도우가 막 설치된 지금, 따끈따끈한 순정상태로 백업하는게 나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복구할때 보면 괜시리 귀찮아지더군요. 노가다를 피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설정과 드라이버 등을 설치해줍니다.


* 스누피님의 기본적인 설정
http://www.snoopybox.co.kr/696


* 기본 계정을 administrator 로 바꾸기 (아까 설치 과정중에 한사람은 제외)
http://ruiners.tistory.com/14

cmd (관리자 권한)
> net user administrator /active:yes *
> logoff
실행 - netplwiz - 계정 삭제 및 암호 해제 


* 윈도우7 32비트에서 메모리 4GB 이상 사용하기
http://liverex.tistory.com/313 

주의할 점은 나중에 자식(서브) vhd를 사용하게 되면 메모리 4GB 패치가 풀려버리게 됩니다. 그땐 위 과정을 반복하지 말고 본문 맨 하단에 있는 bcdedit 관련 커맨드를 적용하면 됩니다.

bcdedit /set {######} testsigning on
                       pae forceenable
                       kernel ntkr128g.exe

여기서 {######} 는 나중에 일일히 보고 치기 힘들테니 vhd 가 저장된 디스크에 ######.txt 등의 임시 파일을 만들어 이름을 드래그해 복사/붙여넣기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커널 적용후 바탕화면 모서리에 "테스트 모드" 어쩌고 하는 글자가 생기는데 이걸 없애는 패치 파일이 있습니다. 설명서는 압축파일 안에 있어요. 저는 리빌드까지 해주고 나서야 글자가 없어지더군요.




6) PE 모드 설치하기
PE 모드는 윈도우 설치할때 처음 나왔던 화면으로  Shift + F10 으로 커맨드창을 사용하는데 필요합니다. 스누피님 블로그에 원클릭으로 간단히 설치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아래 3가지 파일을 vhd가 저장된 원래 드라이브에 복사하고  [PE등록하기.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 등록시킵니다. 

http://snoopybox.co.kr/1170

boot.sdi
boot.wim
PE등록하기.cmd



7) 휴지통과 찌꺼기 파일을 지우는 등, 시스템을 깔끔한 상태로 유지하고 PE 모드로 재부팅하기

왜냐하면 이걸 부모 vhd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백업본이니 깔끔하게 정리합시다.



8) vhd 최적화

부모 vhd 로 쓰기전에 (용량을 줄이기 위한) 최적화를 해줍니다.

http://www.snoopybox.co.kr/1294



9) 자식 vhd 만들기

http://snoopybox.co.kr/1176

지금까지 준비한 부모 vhd를 기반으로 자식(확장/서브) vhd를 만듭니다. 자식 vhd는 부모 vhd 이후에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적용된 vhd로 얼마든지 위험하게 갖고놀아도 됩니다. 나중에 부모 vhd로 돌아가거나, 다른 자식 vhd로 교체만 하면 손쉽게 복구가 가능합니다.

 부모 vhd - 자식 vhd 1
              - 자식 vhd 2 (복사본)
              - 자식 vhd 3 (복사본이자 자식 vhd의 원본)

저같은 경우엔 똑같은 자식 vhd 복사본을 3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vhd 1이 더이상 못쓸만큼 망가졌다고 생각하면 vhd 2로 부팅하고 vhd 1은 삭제, vhd 3를 vhd 1로 복사해 다시 사용하는거죠. 다시말해 원본인 자식 vhd 3을 기반으로 vhd 1,2를 교체해가며 쓰는겁니다. 스누피님 블로그에 더욱 편리한 방법이 소개돼있지만, 저는 간단히 이해하려고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diskpart
> create vdi file=c:\win7_1.vhd parent=c:\win7.vhd (여기서 별도의 cmd 창을 띄워 win7_1.vhd의 복사본을 만듭니다)
> attach vdi
> list vol (드라이브명 확인 / 여기선 e로 가정)
> exit
bcdboot e:\windows /l ko-kr

이렇게 하면 부팅목록에 자식 vhd 1 항목이 새로 추가되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아까 복사한 자식 vhd 2도 추가합니다. 그래야 애초 계획대로 자식 vhd를 골라가며 부팅할 수 있을테니 나중에 복구가 편리해지죠.

모두다 하면 설치화면에서 빠져나와 윈도우로 재부팅합니다.


10)  EasyBCD 로 부팅목록 정리

EasyBCD 는 부팅목록을 편집, 관리해주는 툴로 포터블 버전으로도 나와있습니다.

http://itbiz.tistory.com/1000 

EasyBCD 로 부팅항목의 이름을 알기쉽게 바꾸고, 순서를 정렬, 필요없는 항목은 삭제합니다. 부트매니저 대기시간도 3초정도로 줄여서 부팅시간을 단축합니다.


이것으로 대략적인 윈도우7 설치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 참고로 우분투도 파티션 손댈 필요없이 wubi로 추가 설치가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우분투 설치후 wubildr / wubildr.mbr 파일을 c드라이브가 아닌 vhd 가 저장된 원래 드라이브에 복사해야 됩니다. 어디까지나 vhd는 가상의 디스크이므로 부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하나의 파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http://www.koreabigname.com/177 




출처 : http://aaaazzzz333.tistory.co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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